제주대학교 교육대학 부설초등학교에서 진행되는 예술로 탐구생활 프로젝트를 방문했다. 제주대학교교육대학부설초등학교에서는 ‘서천꽃밭 꽃감관’ 그룹이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서천꽃밭 꽃감관 그룹은 우리 모두의 마음을 꽃에 비유하며 꽃밭을 지키는 아름다운 잠재된 가능성을 학생들과 함께 예술로 탐구생활을 통해 예술 프로젝트를 통해 발견하고자 하는 프로젝트를 운영중이다. 올해로 2년차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서천꽃밭 꽃감관 그룹은 초등학교 4학년 교과성취 기준을 분석해 과학교과의 화산과 지진, 국어교과의 내가 만드는 이야기, 미술교과의 자유로운 느낌과 생각 등 4학년 교과과정 각 단원과 예술로 탐구생활 프로젝트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화산섬 제주의 돌멩이들이 하고픈 이야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제주의 형성과정이 화산 폭발의 결과로 형성된 섬이라는 사실을 대부분 알고 있을 것이다. 서천꽃밭 꽃감관의 프로젝트는 제주의 돌멩이, 대표적인 제주 조형 돌하르방 주변의 동식물을 관찰하고 화산섬 돌멩이의 7일간의 여정을 스토링텔링을 통해 제주 자연과 생태환경보전을 고민하고 한 권의 책도 만들고 애니매이션 작업을 진행하는 프로젝트로 구성이 되어있다.
담당자가 방문한 날은 아기 마그마의 여행 이야기 만들기 수업(스토리텔링)이 마무리되고, 학생들이 쓴 이야기를 토대로 책과 애니메이션 제작을 위한 미술 수업이 한창이었다. 아이들은 자발적으로 자신들의 이야기를 작업화하기 위해 노트북으로 이야기를 다듬고, 정보와 이미지를 검색하고, 배운 내용을 예술 작업으로 이미지화 시키는 작업을 지켜보고 있으니 예술가-교사 선생님의 프로젝트 개발의 노고가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