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랑

프로젝트 그룹명 다랑
프로그램명 <0+0=1>
대상(학교명) 36명 (강진중앙초 2학년)
회차 총 10회(1회기 4시수 총10회기)
키워드 강진, 우리 학교, 생태계, 발견, 관찰, 탐구, 관계 맺기, 연결
참여예술가 정민정, 이성훈
참여교사 지슬기,장하은
진행과정 o 0+0=1 O.T / 1회차
- 0+0=1 프로젝트 소개
- 자기 소개 및 밸런스 게임을 통한 선생님들-아이들 간의 관계 맺기
- 자신만의 연구원 캐릭터 만들기
ㅇ / 2회차
- 디자인 연구소 설립
- 3회차 답사 구역 설정
ㅇ / 3회차
- 강진중앙초등학교/보은산 일대 답사
- 우리 학교 자연물 표본 제작
ㅇ / 4회차
- 루페를 통해 나 관찰하기
- 루페를 통해 학교의 수집물 탐색하기 및 기록
- 나와 수집물의 비교
ㅇ / 5회차
- 우리 학교/보은산의 히든 캐릭터 디자인
- 우리 학교 히든 맵 제작
o / 6회차
- <0+0=1> 1학기 반추하기
- 반가운 선물: 히든 볼 제작하기
- 우리 학교에게 히든 볼 선물하기
o / 7회차
- 강진중앙초등학교/보은산 일대 답사
- 우리 학교 자연물 표본 제작
o / 8회차
- 보은산 표본 제작
- 보은산 수집물 탐색
- 우리 학교와 보은산의 수집물 비교
9회차
- 우리 학교/보은산의 히든 캐릭터 디자인
- 우리 학교 히든 맵 제작
10회차
- 우리 나루 히든 스토리 설계
팀소개
나, 가족, 친구, 학교를 배우는 1~2학년을 지나 3학년은 마을의 구성원 즉, ‘강진군민’으로서 스스로를 인식하고 ‘강진’을 탐구하며 배우는 교육과정이 본격적으로 나오는 학년입니다. 분권화, 지역화를 이슈로 변화하고 있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을 미리 적용하는 연구학교인 강진중앙초에서 2년 연속 3학년 동학년을 했던 2명의 선생님은 소멸고위험지역인 ‘강진군’이 어떤 지형이고, 무엇이 특산물인지 지식을 배우는 교육과정이 아니라 10살 꼬마 강진군민들이 강진군에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이야기가 담긴 교육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또한 이러한 교육과정에는 ‘강진’만이 오롯이 가지고 있는 강진의 얼이 담겨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룹명은 강진을 대표하는 두 역사적 인물인 ‘다산 정약용’과 ‘영랑 김윤식’의 이름을 한 글자씩 따서 ‘다랑’이라고 지었습니다. 이는 단순히 두 인물의 글자만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다산의 실천하는 지성’과 ‘영랑의 아름다운 감성’이라고 하는 우리 마을에 면면히 흐르는 마을의 얼을 본받고자 한 것입니다.
더불어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포용성과 창의성을 갖춘 주도적인 사람’을 비전으로 내세웠는데요, 연구학교 실천 시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했던 부분 역시 ‘학습자 주도성’이었습니다. 배움의 내용을 앎으로 끝내지 않고 나의 삶으로 연결시키는 것이 ‘학습자 주도성’이라고 한다면, 학생이 주체로서 배움에 참여하고 삶으로 연계하는 지속성을 갖도록 하기 위하여 가장 효과적인 것이 바로 예술 즉, 학생 한명 한명이 모두 예술가가 되어 배움의 내용을 자유롭게 발산하고 표현하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리하여 2명의 교육과정 전문가는 또 다른 2명의 예술 전문가들과 만나 마을의 얼을 잇고 마을에서 삶을 이을 군민들을 위한 교육과정을 고민하고 개발하고자 합니다.
기획의도
감염병 확산, 기상이변과 기후·환경 변화 등 위기의 미래사회는 가속화되어 성큼 다가오고 있으나 국가 수준의 교육과정은 이러한 변화 속도를 따라잡을 수 없다. 그래서 2022 개정 교육과정은 불확실한 미래사회에 대응하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기본 역량과 변화대응력을 키워주는 교육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자율화, 분권화, 지역화를 핵심으로 논의되고 있다. 생태전환교육 측면에서도 기후변화와 환경재난에 대응하고 환경과 인간의 공존을 추구하며 지속가능한 삶을 실천하기 위해 모든 교과의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운영하도록 하였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학교예술교육에서도 지역화된 생태 교육과정의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서 생태전환교육 수업을 통해 학생의 예술 활동 확대하고 지원하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 마을과 연계하여 마을의 생태를 품은 예술교육의 내용을 실천적인 방법으로 학습한다면 마을이 예술교육의 생태계로 구축되어 학교를 넘어 언제든 어디서든 누구나 지역 사회 생태 환경 속에서 예술을 경험하고 실천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본 프로젝트에서는 1,131종의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우리 마을 천혜의 자연 교과서, ‘강진만’을 활용하여 강진만의 생태와 공존하기 위한 생태 융합 예술교육을 다양한 교과 와 연계하여 실시하고자 한다. 학생들은 배움의 주체가 되어 계획을 세우고→조사 및 탐구하고→ 예술 언어로 표현하는 일련의 과정을 교육과정을 통해 실천함으로써 적극적으로 마을의 생태를 지키고 예술을 향유하며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지역주민이자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것이다.
프로그램 소개
이번 <0+0=1> 프로젝트는 강진중앙초등학교의 2학년 학생들과 강진 생태 간의 관계 맺기를 시도하는 프로젝트입니다. 강진중앙초등학교 일대(운동장, 놀이터, 체육관, 유치원 등)와 강진의 보은산 일대를 중심으로, 해당 장소들을 탐색하며 발견한 것들을 수집-관찰-기록하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과 아이들 주변 생태 및 강진의 생태를 0에서부터 직조합니다. 더불어 탐색-발견-수집-관찰-기록을 바탕으로 강진의 히든 맵 & 히든 캐릭터, 그리고 히든 스토리를 설계하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이 주변 생태에 감정이입할 수 있는 여지를 열어둠으로써, 저기 멀리 있는 생물이 아닌, 지금 여기에서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생물들을 사유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