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지음

프로젝트 그룹명 예술지음
프로그램명 Trash Can
대상(학교명) 90명 (각화중학교 1학년)
회차 총 36회 = (4학급 × 9차시)
키워드 재활용, 학교안전, 공간재구성, 음악극, 스토리텔링, 메세지전달
참여예술가 정지윤, 이다은, 감다솔
참여교사 방경석
진행과정 ㅇ 쓰레기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 1회차
- 쓰레기를 재활용하여 공간 재구성 및 다양한 작품 사례 제시
- 우리 학교, 우리 동네의 문제점은 무엇이 있을까?
ㅇ 서로의 관심사 존중하기 / 2회차
- 학급 구성원 중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구성원 끼리 모둠 구성하기
- 학교 탐방하기
ㅇ 스토리보드 작성하기 / 3회차
- 선정한 공간에 대한 알맞은 주제 및 핵심 교과 선정하기
- 다양한 음악극 중 1개 장면 선정하기
ㅇ 쓰레기 탐구하기 / 4회차
- 제작하고자 하는 작품에 알맞은 쓰레기를 집중 탐구하기
- 필요한 쓰레기를 수집하고 재활용 하기 위한 쓰레기 전처리 과정 거치기
ㅇ 작품 제작 실습 / 5회차~8회차
- 전처리 과정을 거친 쓰레기를 활용하여 작품 구성하기
- ‘기록이’는 모든 과정을 SNS에 업로드 하기
ㅇ 숨은 작품 찾아 떠나기 / 9회차
- 우리 학급 외에 다른 학급은 어떤 작품을 어떤 공간을 위해 제작 했을까?
- 다른 모둠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무엇이었을까?
팀소개
‘예술지음’은 “예술”로 다양한 분야를 연결 지을 수 있음을 예술중심융합교육 프로젝트수업으로 증명해보이고자 전/현직 교사 및 강사로 구성된 프로젝트형 융합 수업 연구회입니다.
2018년부터 광주/전남 지역의 중,고등학교를 중심으로 ‘예술지음’ 연구회에서 기획한 다양한 프로젝트형 융합수업을 학교 현장에서 적용하고 실천해왔습니다. 또한, 미래지향적인 예술교육의 발전 방향을 찾고자 여러 교과 교사들과 협업하여 역사, 사회, 환경, AI 등을 주제로 서양음악 뿐만 아니라 국악은 물론, 대중음악까지 폭넓게 다양한 교과와 접목하여 융합수업을 기획 및 실현하고 있습니다.
‘예술지음’은 예술교과가 교양과목이라는 인식에 그치지 않고 많은 교과와 폭넓게 연계될 수 있음을 정확한 근거를 가지고 증명하고 아이들 개인의 특성에 맞는 관심 분야를 씨앗으로 삼아 예술을 보는 시각, 사고가 확장되는 보다 질 높은 프로젝트형 예술중심 교과융합수업을 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예술과목은 가장 즐겁고 행복한 과목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술지음’의 선생님들은 모든 아이들이 예술적 경험을 통해 즐겁고 행복하게 예술을 인식하고 사유함으로써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할 예정입니다.
기획의도
“Trashcan, 쓰레기통에서 Trash Can! 쓰레기도 할 수 있다!”, ‘쓰레기도 할 수 있으니 다시 쓰일 수 있는 기회를 주자’는 의미에서 출발합니다.
‘예술지음’의 이번 프로젝트 또한 전년과 동일하게 한 학생의 스치는 한마디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우와 쌤, 우리도 과자 먹으면서 이거(사진1) 만들어요, 신발장 위에 이상한 그림 대신에 걸어놓고 싶어요”,
“헐.. 이 거북이(사진2) 용궁가다가 콧구멍에 빨대 꽂혔나봐요..”
아이들과 아시아문화전당 전시를 보며 나눈 대화의 일부입니다. 이 전시를 감상할 때 아이들은 전년도 프로젝트 주제인 ‘업사이클링 악기만들기’ 과정에 완벽히 몰입되어있는 상태였고 쓰레기를 보는 시각이 상당히 업그레이드 되어있었습니다. 이 작품은 학교 어디에 걸어두고 싶고 또 어떤 작품은 교실 거울 옆에 걸어두고 싶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저는이 인상 깊었습니다. 생활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문구인데 북극곰이 녹아있는 빙하에서 할 일 목록을 들고 있는 것이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2023년 ‘예술로 탐구생활’ - ‘예술지음’의 프로젝트는 위 일화를 바탕으로 전년도(2022년) 보다 확장된 교과연계형 수업을 기획하고자 합니다. 전년도 사업을 진행하면서 어려웠던 점 중 하나는 아이들의 작품을 전시할 공간이 마땅치 않은 것이었습니다. 이 점을 보완하고자 “애초에 전시할 장소를 정해두고, 모두에게 의미 있는 작품을 만들자!”라는 생각에서 프로젝트 주제를 선정했습니다.
프로그램 소개
최근 학교에서는 학생 수가 줄어듦에 따라 교내의 다양한 시설, 공간을 정비하고자 많은 예산을 투입하여 ‘학교 공간 혁신’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루 24시간 중 절반가량의 시간을 학교에서 보내는 아이들이 본인이 생활하고 학습하는 공간에 필요한 부분을 직접 디자인 함으로써 공동체 의식 함양, 각종 안전, 절약, 기초 생활 습관 인지 및 개선에 목적을 두고자 합니다. 중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수업인 만큼 아이들의 기초 생활 습관, 안전 교육을 주제로 작품을 제작하되 스토리가 있는 작품을 완성하고자 합니다. 예를 들면 빨대 꽂힌 거북이를 판소리의 ‘수궁가’의 이야기를 빌려 분리수거를 주제로 교실 뒤편 분리수거함에 걸어놓을 수 있는 작품을 제작하고자 합니다. 이 프로젝트에서 아이들은 스토리보드 작성, 역할 분담, 쓰레기를 모으고 전처리하는 과정, 작품 제작 과정을 영상으로 기록하여 SNS로 공유하는 활동을 합니다. 내가 생활하는 공간을 내가 직접 디자인하는 예술적 경험을 통해 성취감을 느끼고 창의 역량을 개발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