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자연-잇기

프로그램명 기후위기와 지구와 나: 주위를 둘러봐
대상(학교명) 초등학교 1학년
회차 총 6회 (2차시 * 6회)
키워드 기후위기/ 자연놀이/ 노래(음악)
진행과정 1-2회차 : 보물상자에 열매와 씨앗 모으기!
- 달걀상자로 보물함 만들기
- 가을열매들 씨앗들 모으기 관찰하기 맛보기
- 요즘 맛볼수 있는 가을 열매들도 냠냠 맛볼까요? 고구마, 호박, 햅쌀.. -
3-4회차: 생명의 바다와 쓰레기 이야기(송호해변 답사)
- 바다에 버려진 쓰레기 줍기
- 조개껍질, 씨글라스 모으기
5-6회차: 바다 보물로 멋진 작품 만들기
- 전주에 주은 조개와 씨글라스로 여러 가지 공예품 만들기
7-8회차: 달마산 야생동물 이야기 (미황사 답사)
- 우리학교 뒷산 달마산에는 누가누가 살까?
- 동물 발자국 찾고, 표본 석고 떠보기
- 숲속 음악회
9-10회차: 가을 옷으로 갈아 자연 만나기
- 가을 잎으로 리스 만들어 꾸며보기
- 가을 열매 노래 부르기
11-12회차: 주 우리도 툰베리처럼 목소리를 내요! (예정)
- 그간의 활동사진과 영상 보면서 마무리 시간 (연주와 노래)
- 어른이들에게 보내는 편지 ; 기후악당 말고 행복산타 되어주세요!
팀소개
저희는 도시에 살다가 해남으로 이주해서 살다가 만난 친구들입니다. 해남에서는 미세마을 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농사를 짓기도 하고, 그 안에서 전직을 살려 어린이 문화예술 교육을 진행하기도 하였습니다. 지선은 해남에 내려오기 전에 초등공동육아 부모협동조합에서 어린이들과 오래 만났습니다. 주변의 자연물로 아이들과 할 수 있는 놀이를 무궁무진하게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혜성은 오랫동안 음악 관련된 활동을 해왔습니다. 성당에서 오랫동안 반주를 했고, 밴드의 경험이 있으며, 합창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해남에 내려오면서 아이들과 함께 노래를 만들고 부르는 일을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고 실제로 그 일들을 진행했습니다. 내려와서 살아보니 해남은 주변에 온통 자연이라고 부르는 것이 지천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서정초등학교가 위치해 있는 곳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인지 자연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오히려 잘 생각하지 못하고 사는 것 같습니다. 그것은 말로 설명해서 느껴지는 것은 아닐 것 같습니다. 철마다 숨바꼭질처럼 나타나고 사라지는 꽃나무 열매 곤충 야생동물들을 찾아 만나며 친해지는 방법을 놀이로써 전승되도록 나누고, 그 느낌을 예술로써 맘껏 표현해보면서, 그 경험을 노래로 이어가져가 두고두고 불러보는. 그래서 철마다의 자연이 아이들의 일상에 물들기를. 미래세대의 몸에 맘에 씨앗같은 마음씨가 언제 어디서든 노래와 놀이로 되살아나 생명 동심을 일깨우기를. 그래서 기후위기의 시대 아이들에게 디스토피아가 아닌 희망의 이야기를 의위기가 아닌 희망적인 변화의 기회가 되는 지구에서의 생명감각을 교육 프로그램에 담아내고 싶습니다.
기획의도
기후위기가 온통 화두입니다. 다음 세대를 위해서 지금의 어른들이 노력해야한다고 말합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도 합니다. 그러면 지금 자라나고 있는 어린이들에게는 어떻게 이야기해야 할까요. 어린이들과 기후위기라는 말은 너무 무섭지 않게 나누고 싶습니다. 너무 위기스럽지 않게, 조금 즐겁고 희망차게 나누고 싶습니다. 그 길의 시작은 우리가 살고있는 이곳을 조금 더 좋은 곳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을 조금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가 서있는 이 곳을 사랑해야 합니다. 그 방법을 들려주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눈으로 바라보고 아끼고 바라보는 법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자세히 보면 예쁘다’라는 시 구절이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우리의 주변을 자세히 들여다보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천천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떠오를 것입니다. 나누고 싶은 이야기와 마음이. 그 마음으로 함께 노래를 불러보려고 합니다. 오랫동안 그 마음을 간직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소개
이 프로그램에는 특별한 장비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주변의 사물을 이용하여 수업을 진행합니다. 주변의 들풀, 꽃, 흙, 모래, 텃밭의 작물들 이 모든 것이 활용대상입니다. 너무 별것 아닌것들이라고 지나쳤던 것들을 활용하여 재미있는 시간을 만들어갑니다. 바깥놀이를 통해 가을의 자연, 자연물과 함께 놀이하는 시간을 가지고, 그것을 자신의 느낌을 담아 음악으로 표현하고 소리내봅니다. 주변에서 너무 익숙해서 잊고 있었던 것의 의미를 익숙한 노래로 되살려봅니다. 기후위기라는 메시지를 자연놀이라는 방법론으로 어둡지 않게, 친근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접근해보는 방법을 시도해보려고 합니다. 그동안 자연놀이의 방법에 대한 자료는 꽤 많이 쌓여왔습니다. 그렇지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잊혀져가는 전통놀이 정도로 충분치 않은 것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물론 자연에서 노는 것 그 자체로 소중한 경험일 수도 있겠지만, 이 프로젝트는 그 놀이에 주제와 메시지를 조금 더 담으려는 시도입니다. 절기에 맞춘 놀이 프로그램과 활용할 수 있는 노래도 찾아보고자 합니다. 기존에 나와있는 노래를 함께 잘 불러보기도 하고, 필요하면 변형시키거나 만들기도 해볼 것입니다. 내용은 오래도록 기억나지 않더라도 노래는 아이들의 마음속에 남아서 우리의 삶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기후위기라는 내용은 이해가 필요한 영역이라 학년별로 접근방식과 내용의 수준이 달라져야 할 것입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특히 저학년들에게 가능한 접근 가능한 방식을 찾게 될 것입니다. 저희 팀은 이 영역에 계속 관심을 가지고, 이후 여러 학년에 활용가능한 다양한 내용을 지속적으로 연구해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