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송광초등학교 5회차_수리수리 예술이🧙🏻♀
아이고 ·
when? 2024. 6. 19. (수)where? 송광초등학교 운동장, 강당what? 프로젝트 <수리수리 예술이> 5회차 실행who? 예술인 3인(이해인, 박정애, 이소정), 박지웅 교사, 송광초등학교 3, 4학년생 how? 1. 일상에서 테셀레이션 원리 찾아보기 (교내 탐방)2. 팀 빌딩(team Building) 협동 놀이하기 (교내 강당)3. 작가 노트 작성 (아카이빙)수리수리 예술이 5회차 테셀레이션 수업은 야외에서 진행했다. 프로그램 기획 단계부터 야외 수업을 구상했지만 당일이 되니 폭염 걱정에 마음이 조마조마했다. 이번 수업에서는 이론과 만들기 체험으로 국한됐던 테셀레이션 활동에서 벗어나, 일상 생활에서 만날 수 있는 테셀레이션 원리를 찾아보는 탐방을 나섰다. 예술 강사 3인이 조를 나눠 학생을 인솔하고 테셀레이션 원리가 녹여진 풍경을 찾을 수 있도록 지도했다. 1회차에서 4회차에 이르는 동안 테셀레이션 이론을 습득한 학생은 균형, 규칙, 연속, 나열, 질서 원리를 착안하여 다른 시선으로 풍경을 응시했다. 테셀레이션 원리를 찾는 것이 서툴고 더딜 거라고 생각했던 것과 달리, "선생님! 저기 테셀레이션 있어요."라고 외치며 능동적이고 활동적인 모습을 보였다. 평범한 등하굣길이었던 장소에 테셀레이션 원리가 숨겨져 있던 것이다. 작가 노트에 해당 풍경을 기록하도록 독려했다. 학생끼리 개수 경쟁이 붙어 뜻밖의 긴장감이 조성됐다. 종이 한 면을 테셀레이션 풍경으로 가득 채워 장수가 부족하다고 말하는 학생도 있었다. 운동장, 급식실 부근, 병설 유치원 부근으로 발걸음을 옮기며 테셀레이션 실전 원리를 이해해 나갔다. 학생이 미처 발견하지 못한 풍경은 예술 강사가 나서서 언급했다. 더 나아가 학생이 테셀레이션 풍경을 찾으면 예술 강사는 저것을 왜 테셀레이션이라고 생각하는지 묻고 스스로 원리를 찾아 답변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학생의 관찰력과 사고력을 동시에 촉구해냈다. 교내 탐구(3교시)가 끝나고 4교시엔 강당에 모여 '팀 빌딩(team Building) 수업을 진행했다. 2인 협업 미션, 4인 협업 미션을 마련해 각 개인이 테셀레이션의 한 조각임을 인지시켰다. 아이고 팀의 수업 목표 중 하나는, 학생이 자기 존재와 자기 필요를 인지하여 이후 세상과의 친목을 도모하는 것에 있다. 삶을 향한 소외감, 이질감 등 부정적인 감정을 격파하고 모두가 조화롭게 자기 자리를 찾는 한 조각의 테셀레이션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야외 수업을 나가기 전 박지웅 교사가 학생에게 몸풀기 운동을 지도하고 있다. 예술 강사 3인도 옛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학생과 함께 새천년 건강 체조를 했다. 예술 강사 3인은 열성적으로 체조에 참여했다.테셀레이션 탐구 내용을 기록하기 위해 작가 노트와 연필을 들고 바깥으로 나왔다. '테셀레이션 시선'으로 풍경을 보기 시작한 학생들이 구석구석을 꼼꼼히 살피며 기록하고 있다. 교내 탐방 시간이었던 3교시가 끝나고, 4교시로 넘어가기 전에 강당에 삼삼오오 모여 간식(아이스크림, 음료) 먹는 시간을 났다.팀 빌딩(Team Building) 수업을 설명했다. 간식을 먹고 힘이 난 모양인지 수업에 적극적으로 임했다. 놀이는 서로가 서로를 믿고 의지하여 공동 미션을 완수할 수 있는 방향으로 구성했다.강당에는 하나! 둘! 셋!이라는 구호가 울려 퍼졌다. 실패하고 시도하고, 실패하고 시도하는 기합 소리였다. 끝내 협동 놀이에 성공한 학생은 점프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그런 학생을 바라보는 예술 강사들의 마음도 동심으로 돌아간 것 같이 행복했다. 야외 수업이 끝나고 교실로 돌아와 금일 작가 노트를 작성했다. 빨리 점심을 먹고 싶어서 엉덩이가 들썩들썩거리는 모습이 귀여웠다. 수리수리 예술이 수업 회차도 어느덧 절반을 넘어섰다. 다음 시간엔 '디지털 드로잉'을 접목한 테셀레이션 활동이 예정돼 있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테셀레이션을 손수 그리던 아이들이 '디지털 드로잉'을 경험한 후 어떠한 반응을 보일지 몹시 궁금하다. 이어지는 사진은 학생의 시선으로 발견한 <일상 속 테셀레이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