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연구회의
우리들의 연결고리 ·
1회 회의일지
날짜: 2023년 4월 3일 월요일
시간: 오후 2:30~4:30
장소: 부송초등학교 4학년 1반 교실
참여: 김다은, 박정은, 심소영, 이기연
4학년 아이들 특성
프로그램 주제에 대한 토의
전체적인 큰 흐름 정하기
4학년 아이들의 특성
몸 표현은 잘 하지만, 언어적인 표현은 다소 어려워한다. 자기생각을 말하는 것을 어려워한다.
지금 4학년 아이들이 2020년에 1학년으로 입학한 아이들이어서 코로나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것 같다.
짝활동을 낯설어한다. 마스크를 끼고 생활해서 발음이 좋지 않고, 말이 잘 전달되지 않는다
다소 수동적인 느낌이 든다.
우리 프로그램이 보다 감각적인 활동을 중심으로 단순하게 구성되어야 할 것 같다.
목표를 명확하게 함으로써 활동을 구조화할 수 있어야 할 것 같다.
1,2반
각반 22명(여 14명, 남 8명)
1반은 텐션이 좋고, 2반은 차분하고 모범적이며 인지적이다.
2교시에 1반, 3,4교시에 2반을 들어간다.
1교시는 9시부터 시작인데, 8:55정도 교실에 입실하면 좋을 것 같다.
주제에 대한 토의
챗GPT
- 2019년이후의 새로운 정보에 대해서는 한정적 접근만 가능하다. 사람들이 ‘AI는 인간보다 똑똑하니까, AI가 하는 말에는 오류가 없겠지.’ 생각하지만, 현시점과는 다른 정보를 제공해줄 수 있다.
혹은, 인간이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을 포기할 수도 있다. AI는 인간이 하기싫어하는 일들을 대신 하는 존재이기도 하니까, 어떤 이들은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을 포기하고 AI가 시키는 대로 하고자 할 수도 있다.
AI에게 맡기고 싶은 일들을 얘기해봐도 좋을 것 같다. AI가 나 대신해주었으면 하는 일
코로나 시기 아이들의 문제
- 갈등 해결을 스스로 못한다. → 대면하지 않으려고 한다.
잠시, 과연 아이들만의 문제일까 싶은 생각이 든다. 어른들도 갈등을 대면하여 해결하려고 하지 않지 않나, 회피나 부정이 더 많지 않나? 생각이 들었다. 비단 아이들 뿐 아니라 우리의 문제이기도 하다.
감정
과연 AI는 감정을 느낄 수 있을까 없을까?
신체적, 생리적 반응으로써의 감정은 느끼지 못하지만,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지적으로 알아서 구분하게 되는 의식화된 감정에 대해서는 AI도 안다고 할 수 있다. 인간도 누적된 데이터를 통해 감정을 구분하고, 알게 되기 때문이다.
여기서 문득, 교육연극, 연극놀이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인 직접적인 경험에 대해서 생각이 났다.
존듀이의 ‘Learning by doing’와도 연결되는 것 같다.
직접적으로 행동하며, 수행함으로써 얻는 경험을 통해서 배운다는 것은 무엇일까?
연극은 매 순간 살아있기 위해 노력한다. 배우의 현존은 동서고금 시대를 막론하고 배우들의 도전과제였다.
학생들이 교실에서의 연기는 배우들이 극장에서 하는 연기와 많은 부분 다르지만, 그 진실성에 있어서 만큼은 한 걸음 더 앞선다고 본다. 학생들은 pretending보다 being에 능숙하기 때문이다. 이 부분이 교실 안에서 하는 드라마 활동의 가장 큰 매력이다. 이 맛을 한번 느낀 연극교육가들은 아이들과의 만남을 놓을 수가 없게 되며, 아이들과의 만남이 또 하나의 예술로 삶에 다가오게 된다.
빅데이터 기반, 이해를 통해 감정을 아는 것을, 감정을 느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까? 과연 인간이 감정을 느낄 때, 그 단초가 자신이 아는 감정의 데이터에 기반하는 것일까? 그렇다면 인지능력이 떨어지는 지적장애인들 같은 경우는 감정을 느끼는 능력도 떨어지는 것일까? 동물들은 경험의 인지화가 어떻게 진행되는 것일까?
감정에 대한 정확한 공부가 필요하다. 특히 감정에서의 인지의 역할에 대해 알아봐야 할 것 같다.
혹은 이 또한 가설이기에 조작적 정의에 따른 실험의 결과와 서로 상충 되게 나타났을 수도 있다. 심리학적 관점에서 감정은 생리적 반응이다.
비폭력대화에서는 생각과 감정을 구분하는 것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 생각하는 것과 느끼는 것이 다르다고 이야기한다.
이 부분은 가설의 영역이며, 아직 명확한 사실로 정리되지 않아, 여러 가지 논의꺼리가 풍부하다. 그 부분이 어렵기도 하기면, 그렇기에 재미있으며, 아이들과 함께 나눠볼 가치가 있다. 좀 더 면밀하게 대화를 나누어 보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신체 움직임을 통한, 생리적 반응은 감정과 큰 연관을 가지면, 드라마활동(아마도 무용치료 활동에서도)의 중요한 근거가 되기 때문이다.
인간과 AI
인간이 AI를 만든 것은 인간보다 월등한 존재를 만들고자 했기 때문이다.
AI를 어떻게 존중할 수 있을까?
진짜 AI는 형태가 없다. 움직임을 통해 접근하려면 인간모습의 로봇등으로 형태를 약속해야 아이들이 상상할 수 있을 것 같다.
코딩식 움직임으로 탐색해보아도 재미있을 것 같다.
내가 움직임고 싶은 대로 움직이도록 코딩해보면 실수를 하기도 할 것이다. 짠 다음에 바꿔보기도 한다. 반복의 알고리즘을 통해 학습할 수 있도록 할 수 있을 것 같다.
전체적인 흐름 정하기
1회기 ‘AI로봇’에 대해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을 알아본다.
- 브레인스토밍: 미래, 과학기술, 로봇, AI 등에 대한 아이들이 가진 생각과 정보를 알아본다.
그림, 영상 등 기본정보가 담긴 자료를 시청한다.(5분 전후의 간략한 것으로)
아이들은 로디, 카봇, 터닝메카드 등의 기술기반 애니메이션을 보고 자란 세대로써 AI 로봇에 대한 인식이 성인보다 친숙할 수 있다.
2회기 AI로봇의 움직임
코딩하는 움직임 등. 일반적인 AI의 특성에 대해 생각해보고 움직임으로 해보는 활동
3회기 AI에게 시키고 싶은 일
현재, 미래, 과거 등의 시점이 필요할까?
개별적으로 상상하여, 공유한다. 비슷비슷한 기계들을 상상할 수 있지만, 아이들 스스로 떠올린 것들은 다른 아이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비슷한 기계들끼리 모둠별로 묶어서 기계적인 움직임을 몸으로 표현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아이들과 나눌 질문
1) 왜 시키고 싶은지?
2) 로봇이 했을 때 어떤 점이 좋은지?
3) 내가 했을 때와 어떻게 다른지?
4회기 인간다움이란 무엇일까?
관계의 감각, 관계에서 인간다움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인간과 인간사이, 로봇과의 만남의 다른 점은 무엇일까? 체온? 느낌?
(코로나 세대) 터치를 안한다. 스킨쉽이 부정적인 것이 되어 버렸다.
5회기 협력하는 움직임
6회기 AI와 인간이 어떻게 공존할 수 있을까?
AI를 바라보는 윤리적인 관점, 입장, 태도는 무엇일까?
어떻게 하면 인간은 AI와 바람직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
전체를 감쌀만한 드라마가 있으면 좋겠다!
1회차
아이들에게 상품권 나눠주기
- 맞춤 제작 로봇 선물권
어떤 로봇을 가지고 싶은지 이야기 나누기
로봇 기능 주문하기(의뢰서 작성)
2회차
로봇 회사 연구원 되기
- 의뢰서 뽑아서 코딩 만들기
- 테스트 해 보기
3회차
어느 날 로봇 회사에 찾아온 어린이
- 업그레이드를 요청한다.
- 친구가 될 수 있는 인간 같은 로봇으로 만들어주세요.
인간 같은 것은 무엇일까?
4회차
로봇과 생활하면서 좋은 점, 나쁜 점 즉흥극 만들기
5회차
어느 날 로봇 회사에서 온 편지
- 로봇에게 특이점(인간을 능가하는 능력)이 찾아올 것이다.
6회차
로봇을 어떻게 처리할지 결정하기
- 폐기할지, 가지고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