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회의 3-2023.03.21
나-너-우리 ·
회의록
날짜
2023. 3. 21
장소
ZOOM
시간
18:30~:19:30
참여자
이은혜(나무), 이종은, 김정은(미소), 이진주, 노수영
내용
1. 예술가
-5월 선행 학습에 연동한 프로그램
-6월 제작 과정. 합리적 이해를 통해 연극을 만들기
-7월 공연 연습과 공연
-선행 수업이 잘 되어야 6월 제작 과정에 수동적인 활동이 되지 않음.
2. 프로그램
-씨앗으로 갈지 멸종에 관한 것으로 갈지? 문제 의식을 어디에 맞출 지가 나와야 프로그램을 쉽게 갈 수 있음
-선생님: 1학년이라 생물 다양성, 멸종이 낫겠다.
-교육 프로그램 공유 바탕으로 예술계획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으므로 진도 계획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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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을 부탁해*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종자 주권, 생물 다양성 이야기
0.프롤로그-식물과 농부는 서로 돕고 있지요
*내용
식물은 해를 거듭해 저마다 주어진 환경에 더 잘 적응하고 견뎌 내고 있다.
지구에 있는 약 30만 가지 식물 가운데 농부들이 논밭에 심고 재배하는 곡식과 채소 같은 것을 작물이라고 한다.
작물과 농부는, 나아가 자연과 사람은 오래된 친구이자 이웃이고 어찌 보면 형제와도 같은 사이라고 한다!
식물과 농부의 관계에 대한 내용과 함께 작물이란 무엇인지 소개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어떤 문제가 생겼는지 함께 알아보자고 했습니다.
*느낀 점
같은 환경에서 오래도록 함께 살아온 작물과 농부의 성질이 비슷해진다는 표현이 재미있었다.
배추가 잘 자라는 해남 사람은 배추를 닮은 걸까? 재미있는 상상을 해 본 것 같다.
굶어 죽어도 씨앗은 베고 죽는다.
*내용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를 한번 쯤은 들어본 적 있을 거예요. 비슷한 말로 개 풀 뜯어 먹는 소리 가있어요. 개가 풀을 뜯어 먹을 리 없는 것처럼 귀신도 씨나락을 까먹지 않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말도 안되는 거짓말이나 황당무계한 허풍을 떨 때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 하지 말라고 핀잔을 주곤했어요.
농부는 굶어죽어도 씨앗은 베고 죽는다.(이담속찬) 사람은 죽을 만큼 배고프면 무엇이든 먹게 돼있어요. 풍부한 지금 과달리 우리 조상들은 가난했기 때문에 나무 속껍질이나 산나물을 뜯어 먹었다고 해요.
갱도가 무너지는 사고가 나서 수 백 미터 아래 파묻힌 광부들이 구조 될 때까지 자기의 오줌을 마셔가며 생존을 했다고 한다. 그렇게 사람은 풀이나 나무껍질, 벌레 같은 것들조차 구할 수 없을 때가 아니면 쉽게 굶어죽지 않아요. 그런데 농부는 굶어죽어도 씨앗은 베고 죽는다니 그게 무슨 말일 까요? 씨앗은 사람의 주식이에요. 그것으로 밥을 짓고 빵을 만들고 죽도 끓여요 정말 죽을 지경에 놓이면 그걸 먹어요. 하지만 농부는 그것마저 안 먹어요. 농부들은 자신의 목숨 보다 더 중요한게 씨앗이에요 굶어죽어도 씨앗은 먹지 않는다는 생각이 있어야 진정한 농부가 될 수 있다는 거에요.
왜 씨앗은 그렇게 귀한 것일까요? 왜냐하면 씨앗을 먹어버리면 내년에 농사를 못 짓기 때문이에요. 농사를 못 짓는다면 결국에 모든 식구가 굶어 죽기 때문이에요. 그러므로 씨나락 까먹는 일은 말하자면 부모님 몰래 집을 팔아서 피자를 사먹거나 대학등록금을 내기 위해 모아 둔 적금을 깨서 게임머니를 충전하는 것과 비슷해요.
이젠 세상이 바뀌어 농사짓는 사람이 많지ㅍ않고 젊은이들은 도시에서 살고 농촌에는 늙은이만 남게 되었어요. 그래서 씨앗이 예전처럼 귀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아요. 아무리 산업이 발달되고 문화가 바뀌어도 사람들이 논밭에서 나는 것을 먹고산다는 점은 바뀌지않아요.
금보다 비싼 씨앗 값
*내용
파프리카는 자르고 볶아서 반찬을 만들어 먹기도 하고, 그냥 간식 삼아 과일처럼 날것으로 베어 먹기도 하지요.
풋고추와 비슷한 향이 나지만 매운 맛은 거의 없고, 대신 시원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나서 여러분도 좋아하는 채소일 거예요.
특히 비타민 A와 C가 많이 들어 있어서 피부와 다이어트에도 좋고 눈 건강에도 좋다고 해요.
원래는 남아메리카 대륙의 멕시코와 그 주변 나라들에서 자라던 것인데, 요즘에는 우리나라에도 씨앗이 수입되면서 우리 식탁에서도 흔히 볼 수 있게 되었어요.
동네 시장이나 마트에 가면 어른 주먹 만 한 파프리카 한 개에 2000원 정도를 주고 살 수 있어요.
그렇다면 그 파프리카의 씨앗 값은 얼마일까요? 놀랍게도, 딱 한 톨에 5~600원이나 된다고 해요.
무게로 따지면 1그램에 약 10만 원 정도에 해당하는 값이지요.
파프리카가 특별히 비싼 채소라서 그런 건 아니에요.
우리가 어릴 적부터 먹어 온 토마토도 씨앗 1그램에 10만 원 안팎이라고 해요.
게다가 우리 땅에서 자란 채소가 몸에도 좋다는 걸 알기 때문에 누구나 국내산을 찾지만, 우리가 먹는 국내산 채소들도 대부분 다른 나라에서 돈을 주고 사 온 씨앗으로 키웠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생각 보다 많지 않아요.
사람들은 굉장히 비싼 물건 값을 보통 '금값'이라고 부르곤 해요.
그래서 요즘 사람들은 채소의 씨앗 값도 흔히 금값이라고 표현해요.
하지만 좀 더 정확히 따지면, 채소 씨앗은 금보다 비싸다고 할 수 있어요.
금은 '돈' 이라는 단위로 거래 하는데, 한 돈은 3.75그램에 해당해요.
요즘 금은 한 돈 사려면 25만 원 정도를 내야해요.
비교하기 위해 파프리카 씨앗도 금 한 돈 무게의 값으로 계산하면 최대 38만 원 정도 해당 하니까, 파프리카 씨앗이 같은 무게의 금 보다 훨씬 더 비싼 셈이에요.
말 그대로 금보다 비싼 씨앗 값인 것이지요.
씨앗 값이 원래부터 이렇게 비쌌던 건 아니에요.
사실, 씨앗의 값이라는 게 아예 없던 시절도 있었어요.
원래 씨앗은 사고파는 물건이 아니었기 때문이지요.
수 십 년 전 만 해도 농부들은 해마다 농사지은 작물 을 거둘 때 씨앗을 직접 받아 두었다가 이듬해 다시 심곤 했으니까요.
농부들은 씨앗을 소중히 여겼지만, 정말 필요할 때는 이웃끼리 조금씩 나누어 심기도 했어요.
돈을 주고 살 수 있는 물건이 아니기 때문에 누구나 꼭 필요할 때 얻으려면 남하고 나눌 줄도 알아야하기 때문이에요.
전쟁 무기보다 무서워지는 씨앗
모든 문제는 돈으로 씨앗을 거래하면서 시작이 되었어요.
언젠가부터 매년 씨앗을 사서 심을 수밖에 없게 되고, 어떤 씨앗은 어쩔 수 없이 다른 나라에서 수입을 해야만 했어요.
그런데다가 씨앗으로 큰돈을 벌수 있다고 확신한 외국의 거대 종묘회사들이 여러 나라의 작은 종모회사들을 사들이고 점점 몸집을 불리면서 씨앗 값은 더욱 가파르게 올라갔어요.
전 세계 거의 모든 농민들이 선택의 여지도 없이 그런 종묘회사 몇 곳에서만 씨앗을 구입해야 했기 때문이에요.
우리나라에도 종묘회사가 여럿 있었지만, 1990년대 말에 터진 IMF 경제 위기 때 형편이 어려워지면서 외국 종묘회사에 대부분 팔려 버리고 말았어요.
우리 종묘회사가 가지고 있던 전통 작물 씨앗 에 대한 권리들이 한꺼번에 외국으로 넘어가 버린 것도 바로 그때였어요.
신히 살아남은 회사의 채소 씨앗 몇 가지를 빼면, 대부분의 농민들은 외국 회사에서 씨앗 을 사다가 심을 수 밖에 없게 됐어요.
우리 토종 씨앗들이 없게 됐어요.
우리 토종 씨앗들이 하루아침에 외국 기업에 종속된 '상품'이 되어 버린 것이지요.
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작물이라고 여기는 청양고추 씨앗도 미국 종묘회사인 '몬산토'에서 해마다 로열티를 내고 사오고 있어요.
그 씨앗을 처음 개발했던 '중앙종묘'라는 회사가 몬산토에 팔려 버렸기 때문이지요.
몇 해 전에 우리나라의 한 종자회사가 중앙종묘가 가지고 있던 종자들의 권리를 다시 사들이기는 했지만, 고추와 토마토는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청양고추의 소유권은 그대로 몬산토에 남아 있어요.
따라서 우리는 청양고추를 먹을 때 마다 몬산토에 로열티를 내야만 하고, 그런 식으로 우리나라 농민들이 해마다 외국 종묘회사에 내고 있는 로열티는 어느덧 200억 원이 넘는다고 해요.
2001년에 5억 원 정도이던 것이 2020년대가 되면 약 3000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말해는 사람도 있지요.
IMF 경제 위기가 오기 전까지만 해도 우리 땅에 뿌려지는 씨앗의 60% 이상은 우리 종묘회사에서 구할 수 있는 것들이었어요.
그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씨앗의 가격이에요.
몬산토 같은 몇몇 종묘회사가 세계 시장을 통일하다시피 한 뒤에는, 그 회사들 마음대로 씨앗의 값을 올릴 수 있게 되었어요.
실제로 최근 몇 년 동안 콩 씨앗은 2배, 옥수수 씨앗은 3배 넘게 올랐다고 해요.
심지어 인도는 솜의 원료가 되는 면화를 세계에서 가장 많이 재배하는 나라인데, 인도의 농민들은 몬산토가 면화 씨앗에 대한 권리를 독점하게 된 뒤 불과 10여 년 만에 2000배나 오른 값을 내고 씨앗을 사야만 했어요.
씨앗 값을 낼 형편도 안 되고, 면화 농사를 그만둘 수도 없게 된 농민들 가운데 목숨을 끊은 사람이 20만 명이 넘었다고 하지요.
무려 20만 명이라니... 상상이 가나요? 그러니 씨앗 하나가 전쟁 무기보다 더 무섭게 쓰일 수도 있는 수도 있는 거예요.
한 알에 400원이던 토마토 씨앗 값을 갑자기 500원, 600원, 아니 1000원으로 올려도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언젠가 우리나라의 어떤 농부는 텔레비전에 나와서 힘없이 말했어요.
물론 그 까닭은 대체할 우리 씨앗이 없기 때문이지요.
바나나가 사라져요?
*내용
오늘날 지구에서 살아가는 생물은 동물과 식물을 합쳐서 대략 1 천 3 백만 종쯤 된다고 한다. 그렇지만 그중에서도 인간들이 알고 이름을 붙인 것은 약 13%밖에 안 된다고 한다.
하지만 인간이 내뿜는 오염 물질 때문에, 혹은 인간이 벌이는 여러가지 개발 사업 때문에 사라져 가는 생물이 해마다 3만 종에서 5만 종이나 된다고 한다. 지난 200년 사이에는 지구에 살던 생물체 중 3분의 1 가량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멸종'이 엄청나게 빠른 속도와 규모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자연에서 제멋대로 자라던 식물 중에서 사람에게 필요한 것을 골라서 심고 가꾸고 거두어 먹거나 쓰기 시작한 것이 만 년이 넘었다고 한다. 인간이 알고 있는 식물이 약 30만종쯤 되는데 그중에서 먹을 수 있는 것은 약 5만종 이라고 한다. 그리고 거기에 농사를 짓는 것은 대략 7천 종이고 나머지 4만 3천종은 그냥 채취해서 먹거나 굳이 먹으려고 하지 않는다고 한다.
원래 배추, 무, 토마토 등 다른 채소들에는 각각 수백 가지 품종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최근 수십 년 간 세계 곳곳에서는 수많은 작물과 품종들이 빠르게 사라져 갔다고 한다. 그렇게 많은 채소들도 있지만 바나나도 위험해지고 있다. 바나나도 원래는 종류가 많았지만 1950년대에 ‘캐번디시’라는 품종이 개발된 뒤 대부분 사라지고 말았다고 한다. 원래 바나나는 단맛도 적고 단단한 씨앗도 많이 들어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아프리카나 동남아시아 같은 더운 지역 사람들만 고구마나 감자처럼 삶아서 식량으로 먹던 작물이었다고한다.
하지만 캐번디시 바나나가 전 세계로 전파되면서 원래 먹던 바나나는 서서히 없어졌다고 한다.
하지만 5~6년쯤 전부터 바나나 나무들이 이상한 병들을 앓기 시작했다고 한다. 특별히 상처가 나거나 벌레가 꼬이지도 않았는데 이유 없이 시들시들해지다가 말라죽는 병이었다고 한다. 많은 과학자들이 연구한 끝에 ‘TR4’라는 이름이 붙은 전염병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지금으로서는 마땅히 치료할 방법도 없데 그래서 한 10여 년 뒤에는 지금 우리가 먹고 있는 바나나를 구경하기 어려울 거라는 농학자도 적지 않다고 한다. 바나나가 정말 멸종이 되어버릴지, 아니면 무사히 전염병을 이겨낼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또 이번에 유행하는 전염병마저 이겨낼 수 있을지는 알기 어렵다고 한다.
*느낀 점
처음에는 전혀 알고 있지 못했던 바나나에 다른 종류들을 알아볼 수 있어서 좋았고 인간들이 벌이는 여러 가지 개발 사업들 때문에 사라져가는 생물이 해마다 3만종에서 5만종이나 된다는 걸 알게 되었다. 과연 바나나는 10여년 뒤 쯤 없어질지 계속 자라나고 있을지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아일랜드 감자 기근
*내용
아일랜드 영토에 영국이 들어와서 밀을 다 뽑아 가져가서
먹을 게 없었는데 신기하게 감자만 남았다 알고 보니 감자는 어떤 환경에서도 잘 커서 언제든지 재배해 먹을 수 있다.
작아도 커도 언제든지 먹을 수 있다.
근데 갑자기 감자병이 아일랜드에 퍼져서 감자가 한 번에 다 썩고 사라졌다. 이 일로 아일랜드에서 굶어 죽거나 배를 타고 아메리카 대륙에 가다가 죽거나 똑같았기에 배를 타고 아메리카 대륙에 가는 사람이 많다. 그래서 지금 미국 인구 10/1 이 아일랜드 후손이다.
*참고 아일랜드 사람들이 굶어서 많이 죽었는데 얼마나 많이 죽었는지 감이 안 오는데 3명중 한명이 죽었다고 한다.
주변에 있는 친구나 가족들 중 3명중 한명 죽는 꼴이었다.
*느낀 점
식물이 병이 있는지 몰랐고 흔한 감자가 저기서 생명과 같은 것인지 몰랐다 미국 후손도 아일랜드 사람이 많았는데 그것도 책 읽고 나서 알았다.
통일벼 대흉년
*내용
아일랜드 사람들이 감자 기근이라는 엄청난 비극을 겪는 것을 지켜보면서 전 세계 사람들이 큰 충격을 받았다. 백 만명의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는데도 사람들은 불운한 사건아 또한번 터졌다거나 신이 내리는 형벌이라고 생각했다. 천주교를 믿는 아일랜드사람들이 하나님의 벌이라고 생각하였다.
통일벼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쌀 품종이 됐다. 통일벼는 무엇보다 전보다 훨씬 많은 양의 쌀을 수확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벼들에 비해 쌀의 수확량이40%나많았을 정도였다.
대부분 사람들이 해마다5~6월에는 제대로 먹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도 살림이 좀 넉넉한 사람들은 대개 일반미를 먹느냐에 따라 부잣집과 가난한 집이 나뉜다는 말이 흔 하게 돌아다니기도 했다.
*느낀 점
아일랜드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지도 알고 재미있었다.
육종학과 유전공학
*내용
한 가지 품종만 선택하고 나머지 다양한 품종을 없애는 획일화는 늘 위험의 가능성을 키우게 됐다.
특히 20세기 들어 사람들이 유전자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게 되고, 그것을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획일화의 위험성은 더욱 커지게 됐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는 속담이 있다.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도, 식물도 마찬가지였다.
하얀 개는 하얀 강아지를 낳고, 검은 콩을 심으면 검은 콩이 났다.
이렇게 내려오는 생물학적인 특징들을 `유전` 이라고 한다.
지금으로부터 약200여 년 전, 멘델이라는 학자가 완두콩을 가지고 실험을 거듭한 끝에 '멘델의 법칙'이라는 것을 발견하면서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했다.
유전 현상에 관한 연구는 멘델 이후 더욱 활발해졌다.
대학에서는 육종학이나 유전공학을 전공하는 학자들이 바로 그런 것들을 연구하고 있었다.
육종학과 유전공학은 동물과 식물이 인간에게 더 유익한 성질을 가지도록 개량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예를 들면 단맛이 강한 더운 지방의 사과와 육질이 단단한 추운 지방 사과의 특성을 섞어서 달콤한 맛이 나면서도 사각사각 씹히는 새 품종 사과를 만들어 내는 연구를 말했다.
그 가운데 '육종' 이란, 같은 종이지만 서로 다른 특성을 가진 생물을 짝지어 더 많은 장점을 가진 후손을 만드는 방법이다.
그에 비해 유전공학은 보다 과감하고 깊숙하게 생물들의 유전 작용에 개입하는 방법을 연구했다.
지난 수십 년 동안 육종학과 유전공학은 눈부신 발전을 거급했다.
결국 유전 공학자들은 다리나 등보다는 배에 살이 많이 찌는 특성을 가진 돼지를 세상에 나오게 했다.
사람들이 닭고기 중에서도 다리를 특히 좋아한다는 이유로 언젠가 유전 공학자들은 ' 몸의 절반이 다리인 닭' 이나 '다리가 여러 개 달린 닭' 을 만드는 방법을 연구하게 될지도 모르다.
세계적으로 75% 의 작물이 사라졌고 미국은 95%가 사라졌다.
전 세계 음식의 60%가 쌀, 밀, 옥수수, 이 세 가지 작물에 의존하고 있다.
육종학과 유전공학의 힘으로 종자 개량이 이루어진 지난 백여 년 사이, 놀랍게도 전체 작물 종의 90% 이상이 사라지고 말았다.
육종학의 선구자 가운데 한 사람인 '바빌로프' 박사였다.
바빌로프는 누군가의 돈벌이가 아니라 모두의 이익을 위해서 오랜 세월 육종학을 연구해 온 분이었다.
더 많은 종류의 식물들을 보존하는 것이 훨씬 안전하고 유익하다는 것을 그는 확신하고 있었다.
그는 과연 어떤 사람이었을까요?
*느낌 점
육종학과 유전공학을 잘 몰랐는데 '씨앗을 부탁해'라는 책 읽어 보니 육종학과 유전공학에 대한 것을 알아보니까 좋았고 그 책을 읽고 정리해보니 힘들었고 모르는 단어를 알아서 좋았다.
바빌로프의 씨앗
*내용
지금으로부터 약 150년 전, 러시아에 엄청난 흉년이 들었다
평년에 비해 비가 적게 내렸고, 추위가 너무 빨리 찾아온 이상 기온 현상 때문이었다.
바빌로프가 살던 모스크바에 있던 어느 섬유공장에서는 사람들이 밀과 보리가 먹을 것들이 없어서 흙으로 빵을 만들어 먹었다.
그러다 무서운 돌림병이 돌게 되었다. 그러면서 길거리에는 시체가 쌓여갔다
그러면서 바빌로프는 고향에 병을 고치기 위해 모험도 하며 연구를 했고 그러다 밀과보리의 돌림병을 막는 방법을 알았다
그러다 바빌로프의 라이벌 농학자들은 바빌로프가 병을 일으켰다고 해서 바빌로프가 고향에 돌아왔는데 바빌로프는 감옥에 가둬졌다 그러다 2년 뒤 바빌로프는 쇠약해졌다
그러다 1943년에 감옥에서 돌아가셨다.
*느낀 점
병 때문에 사람들이 죽고 바빌로프박사가 감옥에서 죽어서 슬펐다.
씨앗을 베고 죽은 사람들
*내용
1939년 독일군이 폴란드를 공격하며 제 2차 세계대전 발발.
유럽의 여러 나라에서 영국, 프랑스가 중심이 되어 연합군을 형성해 독일에 대항했다.
하지만 오랫동안 치밀히 준비한 독일군은 한달 만에 폴란드를 점령,
다음엔 프랑스까지 점령했다.
바다 건너 영국까지 점령하기 위해 많은 포탄, 미사일을 런던 시내에 퍼부었다.
그 다음 동쪽 소련으로 석유를 얻기 위해 쳐들어갔다.
갑작스럽게 공격 받은 소련군은 연이어 패하면서 후퇴했다.
소련군은 무기, 식량이 부족했고 독일군은 레닌그라드까지 진격, 더 이상 물러날 수 없었다.
이곳은 수도 다음으로 많은 사람이 살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 만큼 중요한 이 도시를 빼앗기면 더 이상 가망이 없었다.
또 그 곳에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예르미타시 박물관이 있기에 도시를 빼앗기면 값진 보물들도 잃거나 파괴되어 버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더 이상 소련군이 후퇴하지 않자 독일군은 도시를 완전 포위해 버렸다.
외부와 완전히 단절 되어서 식량, 약품, 무기 등이 바닥 날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소련군은 물러서지 않고 도시를 위해 버텼다.
이 전쟁은 3년이나 지속 됐다.
이 슬픈 전쟁 속 시민들이 느꼈던 무서움은 배고픔이었다.
그 이유는 식량이 떨어져 버렸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개, 고양이, 심지어 쥐와 벌레와 삶은 가죽 구두 그리고 죽은 사람의 시체까지 먹는 지경에 이르렀죠. 농사를 지으면 대포를 쏴서 초토화 시켜 버리구요. 사상자 중 거의 절반이 굶주림으로 죽을 정도 였어요. 하지만 곡식을 쌓아둔 곳이 한 군데 있었어요.
바빌로프 박사가 세계를 돌아다니며 모은 씨앗, 뿌리, 열매들의 표본이 보관 되어있는 바빌로프 연구소가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바빌로프는 감옥에 갇혀 있었죠. 연구원들은 나지막히 남은 작은 희망을 위해 하루하루를 버텼어요. 연구원들은 그렇게 900일을 버텼어요. 하지만 연구원 9명이 끝내 굶어 죽었어요.
농부는 죽어도 씨앗을 베고 죽는다는 그 말처럼 연구원들은
씨앗들을 지키며 죽어갔던 겁니다. 그 무렵 바빌로프의 생명도 서서히 꺼져 가고 있었어요.
힘든 시절이 지나 독일군이 물러나고 포위는 풀렸어요.
그렇게 연구소의 씨앗들은 무사히 지켰어요.
소련군은 바빌로프를 가둔 게 오해 때문이라고 했어요.
훈장 수여도 해주었지요. 지금의 레닌그라드는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름이 바뀌었어요. 멸종 할 뻔한 씨앗들은 보존 되었습니다
*느낀 점
공포를 느낀 시민들의 감정과 생각, 연구원들의 끈기가 생생히 느껴지는 것 같다.
반다나 시바, 씨앗을 껴안다
*내용
반다나 시바라는 인도에 과학자가 있었다. 영국에서 핵물리학을 전공해 박사 학위를 받았지만, 어떤 사건을 계기로 환경 운동가로서의 삶을 살게 되었다. 님은 인도에서만 사는 나무이다 님 나무에 수액을 몸에 바르면 벌레들이 안 달라붙고 병균을 치료해주고 피부가 촉촉 해줘서 인도의 너나 누구나 싹다 쓰고 인도의 화장품 회사가 수액을 써 화장품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WR그레이스라는 미국의 종묘회사가 이 나무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고 그것을 심사한 법원이 그 회사에 특허권을 내주는 황당한 일이 벌어남. 인도사람들은 원래 너나 누구나 마음대로 사용했는데 이제는 돈을 내고 사용해야 된다니 인도인들에게는 절망과 같았죠. 그래서 인도인들은 시위를 벌였고 그 운동에 이름은 칩코 운동이다 칩코 운동은 미국인들이 수액뽑지 못하게 여자들이 몸으로 나무를 둘러 하는 운동이다. 이 운동으로 죽은 사람은 없지만 폭력으로 부상당한사람은 수천 명이 넘었다. 그 이후로 미국은 포기를 하였고 인도인들은 님 이라는 나무를 아끼게 사용하게 되었다
*느낀 점
나무 하나를 지키려고 운동을 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그 나무가 소중하다는 것을 알았다
세상을 품은 보석, 씨앗
(크기가 큰 씨앗의 단면이 보석 같아서 골랐습니다.)
*내용
씨앗은 농부가 좋은 열매를 많이 얻기 위해 방법을 연구한 것이 수천, 수 만년 동안 모인 지혜가 그대로 녹아들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어떤 식물의 환경과 인간 사이에서 적응하며 살아오는 동안의 이야기 및 사람을 살리는 이야기가 담긴 역사책과도 같은 씨앗은 세상을 품은 보석이라고 불리는 이유다.
그런데 한 가지 재미있는 점은, 비슷한 환경에서는 사람과 동물, 식물들이 유전적으로 모두 비슷한 특성을 지닌다는 점이다.
북극과 가까운 추운 지방에 사는 이누이트 족과 북극여우, 겨울 호밀이 대표적인 예라고 볼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적자생존'이다. 환경에 가장 잘 적응한 생물이 살아남는다는 자연 법칙과 연관되어 있다.
우리 주변에서 자라는 모든 동식물은 다 같이 우리와 비슷한 환경에 적응하면서 살아왔기 때문에 비슷한 유전자를 가졌고, 그런 동식물로부터 얻은 음식을 먹으면 주어진 환경에 적응하는데 가장 무리가 없고 가장 유용한 힘을 얻을 수 있다. 반대로 전혀 다른 환경에서 자란 외국 동식물은 우리와 전혀 다른 특성을 가져 우리 몸에 잘 맞지 않을 수도 있고 눈으로 보이지 않게 몸에 나쁜 영향을 끼치는 경우도 많다.
이것은 모든 생물은 각자 살아온 환경에 따라 서로 다른 다양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 된다. 선인장에서는 아주 적은 양의 수분을 아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유전자를 찾아낼 수도 있다는 대표적인 예가 있다.
이처럼 다양한 유전자를 가진 생물이 다양하게 살아갈 수 있을 때 자연은 스스로 거대한 약재 창고가 되는 거다.
그러기에 다양한 유전자를 가진 여러 종류의 생물이 함께 어우러져야 다같이 건강 할 수 있다. 모든 생물은 저마다 장점들이 있고 그 장점들을 압축한 것이 바로 씨앗이다. 그러므로 씨앗을 지키고 발전시키는 게 더 많은 사람과 생명을 보호허는 일이면서 미래 세대를 위한 가능성을 남기는 일이기도 한다.
그러나 몇몇 종자회사에서 개발한 몇 가지 씨앗들로 인해 생물의 종류와 다양성이 점점 파괴되고 있다.
더 많은 돈을 벌 목적으로만 유전자를 조작한 씨앗들을 만든 몇몇의 종자회사 때문이다.
게다가 요즘에는 당장의 돈벌이에 눈이 멀어서 유전자의 질서를 무너뜨리는 괴물같은 식물도 만들고 있다고 한다. 대표적으로 미국 종묘회사 몬산토에서 만든 면화가 있다. 몬산토에서는 전갈, 독사, 장수말벌 같은 무서운 동물들의 몸속에서 독을 만드는 성분을 찾아 벌레 퇴치용 살충제를 개발하고, 그 성분을 면화의 유전자에도 집어넣어 괴물 면화 씨앗을 만들었다.
이 면화 씨앗은 벌레 퇴치용 살충제에 들어간 독과 같은 성분이 있어 아무런 영향이 없어 몬산토에서는 유전자 조작 면화 씨앗과 벌레 퇴치용 살충제를 같이 팔았다. 면화 씨앗을 산 농부는 살충제도 함께 사야하고, 살충제를 산 농부도 면화 씨앗을 함께 사야 해서 자연스럽게 몬산토는 더 많은 돈을 벌게 됐고, 농부들은 마음 놓고 살충제를 뿌려댔는데 면화 밭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유익한 곤충들과 미생물도 죽고, 살충제를 너무 많이 뿌린 나머지 농부들의 건강도 안 좋아질 수밖에 없어졌다.
이처럼 거대 종묘회사들은 살충제와 제초제에 잘 견디는 씨앗을 만들어 냈고, 그런 씨앗들은 농장에 팔렸다. 그러다가 각 지역의 전통 식물들은 대부분 자취를 감추고 말았고, 그런 농장에서는 더 이상 전통 작물을 재배할 수 없고, 야생에서 자라던 식물들마저 농장에서 넘어온 나비와 벌들로 인해 꽃가루가 섞이면서 오염되어 버렸다. 옛날에는 자연의 순리에 따라 제초제라는 건 아예 있지도 않았지만 지금은 전 세계로 퍼져 자연이 심각하게 파괴되고 있다.
모든 생명체는 잠자는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지금 당장은 그 성질이 분명하게 드러나진 않지만, 여러 세대가 지나면 그 특성이 드러나는 경우가 얼마든지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여러 세대가 지난 후에 유전자 조작 면화의 유전자에서 알 수 없는 변화가 일어나고, 그 면화로 만든 옷을 입은 사람들에게 치명적인 질병, 혹은 장애를 가져오는 유전자가 깨어난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느낀 점
"살충제나 제초제를 사용하면 생물 다양성이 망가지고 나중에는 우리에게도 피해가 생겨 생물 다양성을 보존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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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진주 선생님이 공유해 주신 아이들의 선행학습 결과를 보고 3,4차시 수업을 시물레이션 해 보자.
4. 예술가 선생님들이 준비를 해 주시면 수업을 하는 공간(소강당)에서 직접 해 보면 좋겠다.
5. 첨부파일 :이진수 선생님이 주신 선행학습 내용을 한글 문서로 변환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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