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연구일지
우리들의 연결고리 ·
3회 회의 일지
날짜: 2023년 4월 28일 금요일
시간: 오후 3:00~4:30
참여: 김다은, 박정은, 이기연, 심소영
멘토링 일정 잡기
전체 프로그램 활동 아이디어 정리
함께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처음부터 쭈욱 정리하였어요.
연극적인 부분들은 충분하니, 무용적인 부분이 들어갔으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나왔어요.
마지막에 어떻게 마무리를 할 것인지가 고민이 되었어요.
기연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AI기술도 선택 가능한 것이라고 이야기 해주고 싶다고 하셨어요.
기술의 발달이 무조건 다가올 일, 적응해야만 하는 일로 이야기하는 것이 부당한 일처럼 여겨진다고 하셨어요.
우리는 편리함을 선택할 수도 있고, 불편함을 선택할 수도 있는 것이죠.
무엇이 중요한지에 대해 생각해 본 후에, 스스로 결정할 수 있어야 하며, 우리 수업안에서 그것을 실천해 볼 수 있게 해주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그 말씀에 모두가 동의가 되었어요.
선택과 자기결정은 예술수업의 가장 중요한 주제 중에 하나지요.
자기 삶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은 삶을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깨달음이지요.
과학 기술도, 미래사회도 그러하다는 것을 아이들과 나누고 싶어졌어요.
그런데 가능할까요?
AI로봇을 만들고, 활동하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인격을 부여하고 사람처럼 대하게 되더라구요.
뽀로로에 나오는 로디나, 카봇이나, 터닝메카드 모두 로봇이지만, 애니메이션 속에서 인간과 소통하고 친구처럼 지내잖아요. 우리의 사고 속 로봇은 인간의 친구인 어떤 존재로 이미 자리 잡고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인격화가 되면 버릴 수가 없게 되는 거지요.
“나는 고도로 발전된 AI는 사용하지 않겠어. 폐기 시키겠어.”
라는 선택을 하는 순간, 다른 친구들의 비난과 직면해야하는 거에요.
아이들이 안전하게 드라마(Drama)를 경험하는 것도 중요하니, 고민이 되었어요.
AI를 사람처럼 생각하지 않게 하는 것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런데, 연극이란 감정을 이입하고, 상대의 입장이 되어 보는 과정을 큰 특징으로 하고 있기에 AI로봇에 대해 장면을 만들고 역할을 입을 때, AI에게 감정 이입하게 되지 않을까요?
그게 당연한 것은 것 같기도 하면서, 생각은 미궁속으로 빠졌습니다.
헉.. 회의 사진을 찾다가 발견했어요. 또, 회의만 하다가 사진 찍는 것을 까먹었어요.
요즘, 자꾸 과속 딱지가 집으로 날아오고, 회의 사진 찍는 것은 까먹고, 안경과 핸드폰을 찾아 헤맨답니다.
마음은 어느 콩 밭을 헤매고 있는 것일까요?
그래도 사람들과 함께 회의하고 수업 하는 순간 만큼은 살아있어요.
그래서 사람은 사람과 같이 해야 하나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