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당보당 노래하기 _1학년 2반 _0627_6차시
놀당놀당 ·
[참여예술가] 김민경(영화)
[참여교사]최병훈(사회), 김한나(음악)
[전문가]오영섭(녹음, 믹싱), 김도현(장비)
[교육대상/학급인원/활동시간] 1학년 2반/24명/7, 8교시
[교육장소]신엄중학교 음악실
[교육내용 ] 1학년 1반의 녹음을 마치고 쉬는시간도 거의 없이 2반의 녹음이 시작되었다.
이번에도 처음에는 음악선생님의 피아노반주에 음악실로 들어온 학생들이 순서대로 입을 맞추어 노래연습을 하였다.
1반은 4교시에도 연습을 할 수 있었지만 2반의 경우 수업시간도 상대적으로 적고 이전교시에 연습할 시간도 없어서 조금 걱정되기도 하지만
전반적으로 2반 학생들이 노래도 잘 하고 표현력 좋은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오히려 기대되는 부분도 있었다.
녹음감독님이 틀어준 MR로 2번 연습을 한 뒤 본격적인 녹음에 들어갔다.
노래를 오랜만에 부르다보니 NG가 많이 나서 여러 번 반복해서 불러야했지만
마이크 앞에서 목소리 크기를 조절하며 노래를 부르는 것 자체를 신기하고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소프라노, 알토로 화음을 넣어서 노래를 부르는 부분에서
남학생들이 여학생들의 소프라노를 자꾸 쫓아가는 바람에 또 NG가 나와 세번정도 다시 불러야했는데
자신들이 노래를 틀리게 불렀다는 것을 금세 인지하고 서로 까르르 웃음을 터뜨리는 모습이 너무나 순수해보였다.
(녹음감독님은 아이들 집중력을 위해 조금 엄하게 진행하셨지만...^^)
생각보다 합창부분이 시간이 오래 걸려서 솔로, 듀엣, 트리오 부분을 조금 빨리 진행해야했다.
서둘러 녹음을 하려고 했지만 2반학생들은 녹음에 열의가 남달랐다.
녹음을 할 때 헤드폰의 볼륨을 미세하게 조정해주길 바라는가하면
본인이 노래를 부르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다시 부르겠다, 부른 노래를 들려달라는 등의 요구를 하였다.
녹음감독님도 '오~ 프로인데?'하며 학생들의 열정을 칭찬하고 호응해주었다.
녹음을 마치고 다음차시를 예고해야했지만 다음차시가 미지수여서 학생들에게 아쉬운 인사를 건네야했다.
지난주에 진행했어야하는 뮤직비디오 촬영수업이 장마로인해 연기된 상황이었다.
27일 오늘 녹음을 하고 28일에 촬영을 하려고 했지만
녹음을 한 당일 27일은 물론 앞으로도 며칠간 계속 제주도엔 비가 예보되어 있고 강사들도 각자의 스케줄이 있어서 촬영은 언제 진행될 지 모르는 상태이다.
학생들이 이번 프로젝트수업이 항상 재미있고 기다려진다며 적극적으로 표현해주고 있는데
뮤직비디오 촬영이 미뤄지고 수업이 언제 재개될 지 몰라 많이 아쉬워했다.
수업을 마친 뒤 교과선생님들과 간단하게 남은 수업에 대한 회의를 진행하였다.
뮤직비디오를 만드는 수업은 촬영1차시, 편집 2차시, 감상 1차시로 최소 4주간의 수업이 필요한데
날씨로 인해 수업이 미루어지면서 뮤직비디오 제작과정 중 편집과 마무리 수업은 2학기로 연기하기로 하였다.
대신 녹음된 파일을 믹싱하고 마스터링 하는데 약 10일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니
최소한 7월 11일 화요일에 녹음된 노래를 감상하며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수업은 진행할 수 있을 듯 하다.
그 사이 7월 4일이나 7월 18일에 날씨가 아주 화창하고 좋은 날이 생긴다면 촬영을 나가기로 하였다.